2016년 방영된 tvN 드라마 "시그널"은 국내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현실에서 영감을 받은 미제 사건을 다룬 점이 호평받으며 장르물 팬들에게는 전설적인 작품으로 남아 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현재, 시청자들은 여전히 "시그널 시즌2"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제작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으며, 출연 배우들 및 제작진의 행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본 글에서는 "시그널"이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이유, 시즌2에 대한 기대 요소, 그리고 새롭게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배우들에 대해 살펴본다.
"시그널" 화제성
"시그널"은 단순한 범죄 수사극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무전기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해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특히, 드라마가 기반한 사건들이 현실의 미제 사건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점이 더욱 몰입감을 높였다. 드라마에서 다룬 주요 사건들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현실과 연결된 미제 사건들로 이를테면 화성 연쇄살인사건과 유사한 "경기 남부 연쇄살인사건", 그리고 이태원 살인 사건을 연상시키는 스토리가 있다. 시청자들은 단순한 허구가 아닌, 현실의 아픔과 억울함을 담아낸 스토리에 더욱 감정을 이입할 수밖에 없었다. 김혜수(차수현 역), 이제훈(박해영 역), 조진웅(이재한 역) 등 주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은 "시그널"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뿐만 아니라, 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과 대본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조합은 시청자들에게 믿고 보는 작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치밀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큰 인기에 한몫했습니다. "시그널" 시즌1의 마지막 장면은 열린 결말이었다. 박해영과 차수현이 다시 무전을 통해 이재한과 연결되는 순간에서 끝나면서, 시청자들은 "과연 그들은 이재한을 구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됐다. 이렇듯 미완으로 남은 이야기 덕분에, "시그널 시즌2"에 대한 기대는 수년이 지나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시그널 시즌2" 제작 가능성과 기대감
2025년 들어 "시그널 시즌2" 제작 소식이 다시금 들려오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은희 작가는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시그널 시즌2를 꼭 만들고 싶다"고 밝혀왔다. 문제는 출연 배우들의 스케줄이었는데,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모두 바쁜 일정 탓에 쉽게 조율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이제훈이 "시그널 시즌2가 진행된다면 언제든 참여하고 싶다"라고 언급하면서 시즌2에 대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최근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시장 확장이 활발해지면서, "시그널 시즌2"도 넷플릭스를 통해 제작될 가능성이 있다. 넷플릭스는 이미 "킹덤" 시리즈(역시 김은희 작가 작품)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으며, "시그널" 같은 웰메이드 장르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tvN이 원작 채널이었던 만큼, 원작 팬들을 고려하여 tvN 방영 후 글로벌 플랫폼인 넷플릭스 등을 통한 스트리밍 방식이 채택될 수도 있다. 만약 "시그널 시즌2"가 제작된다면, 첫 번째 시즌에서 다 해결되지 않았던 사건들이 주요 줄거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시즌1의 결말에서 이재한 형사의 생사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였기 때문에, 그가 과거에서 살아남아 현재에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시즌1에서 단서만 남긴 채 끝난 거대한 배후 세력과의 대결이 시즌2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배우들
"시그널 시즌2"에서 기존 배우들의 출연이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도 예상된다. 시즌1에서 경찰 내부의 부패가 주요 갈등 요소였던 만큼, 시즌2에서는 이를 파헤칠 수사팀의 새로운 경찰 혹은 검사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유재명, 박해수, 손석구 등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들이 새로운 경찰 혹은 수사관으로 합류한다면, 기존 캐릭터들과의 긴장감 있는 연기 호흡을 기대해 볼 만하다. 시즌1에서 경찰 내부의 부패 세력이 큰 비중을 차지했듯, 시즌2에서는 더욱 강력한 적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반대세력으로 허준호, 김의성, 이경영 등 주로 악역을 맡아온 배우들이 부패한 정치인, 기업가, 혹은 경찰 간부로 등장할 수 있다. 시즌1에서 감정선을 풍부하게 만들었던 요소 중 하나가 피해자의 가족이었다. 시즌2에서도 새로운 사건이 다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피해자 가족 혹은 제보자로 이정은, 김미숙, 염혜란 같은 배우들의 합류가 예상된다.
결론: "시그널 시즌2"에 대한 끝없는 기대
"시그널"은 방영이 끝난 지 오래되었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시즌2를 기다리는 작품이다. 이는 단순한 인기작이 아니라, 깊이 있는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연출,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계속해서 시즌2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해 본다.
"시그널 시즌2"가 돌아온다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짜릿한 전개와 함께 또 한 번 한국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