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방영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고 장동건, 김하늘,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등이 출연한 인기 로맨틱 코미디다. 40대 남성들의 우정과 사랑, 삶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당시 스타일리시한 패션과 감각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신사의 품격 배우 라인업
장동건이 연기한 김도진은 유명한 건축가로, 자신감 넘치는 매력적인 남성이다. 다소 까칠하지만 속정 깊은 성격으로, 서이수(김하늘 분)와의 티격태격하는 로맨스가 극의 중심을 이룬다. 장동건은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받았으며, 세련된 슈트 스타일과 젠틀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하늘이 맡은 서이수는 고등학교 윤리 교사로, 밝고 활기찬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김도진과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지며, 그녀의 따뜻한 성격과 솔직한 매력이 극을 이끌었다.
김수로는 김도진의 절친이자 건축회사 공동 대표인 임태산 역을 맡았다. 듬직하고 책임감 있는 성격이지만, 연애에서는 다소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홍세라(윤세아 분)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으며 현실적인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종은 과묵하고 신중한 변호사 최윤 역을 연기했다. 아내를 잃은 후 사랑을 멀리했던 그가 임메아리(윤진이 분)와의 관계에서 변화를 맞이하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이종혁이 연기한 이정록은 유쾌한 플레이보이 캐릭터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아내에게만큼은 한없이 다정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신사의 품격 속 패션 스타일
이 드라마는 캐릭터별 개성을 살린 세련된 패션 스타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남자 주인공들의 슈트 스타일은 당시 유행을 선도하며 많은 남성들의 워너비 스타일이 되었다.
장동건의 클래식한 슈트 스타일을 표현한 김도진 역의 테일러슈트와 와이셔츠, 그리고 다양한 넥타이를 활용한 클래식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의 스타일은 이탈리아 클래식 슈트 스타일을 연상시키며, 남성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임태산 역의 김수로는 비교적 캐주얼한 슈트 스타일을 선보였다. 베이지, 네이비 톤의 슈트에 니트나 라운드넥 티셔츠를 매치하는 등 격식을 갖추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스타일이 특징이었다.
최윤 역의 김민종은 심플한 디자인의 슈트와 차분한 컬러를 선택해, 신뢰감 있는 변호사 캐릭터를 강조했다. 어두운 컬러의 슈트와 슬림한 실루엣이 그의 차분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정록 역의 이종혁은 비교적 화려한 패턴의 셔츠나 액세서리를 활용해 개성 있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캐주얼한 재킷과 청바지를 매치한 스타일도 종종 등장해, 젊은 감각을 강조했다.
신사의 품격 드라마 후기
이 드라마는 극 중 밝은 분위기 속에서 현실적인 사랑과 우정을 그려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대사와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였으며, 특히 장면마다 적절하게 삽입된 OST가 감성을 극대화했다. 김태우의 High High, 이현의 My Love 등의 OST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었다.
40대 남성들의 고민과 사랑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점도 큰 호응을 얻었다. 연애를 두려워하거나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는 모습이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도진과 서이수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네 남자 주인공들의 끈끈한 우정 역시 인상적이었다. 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나누는 유머와 진지한 대화들이 극의 또 다른 재미 요소였다.
드라마의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일부 캐릭터들의 관계 변화에 아쉬움을 표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감동적이고 따뜻한 마무리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결론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은 세련된 연출과 재치 있는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조화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남성 주인공들의 패션 스타일은 당시 트렌드를 주도하며 많은 남성들의 스타일 롤모델이 되었다. 감각적인 연출과 흥미로운 캐릭터들 덕분에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중 하나로 남아 있다.